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고노 외무상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도 주목된다. 지난 10일 저녁 방한한 고노 외무상은 문 대통령 접견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슈바프 회장과 4차 산업혁명 등 국제사회의 경제적 이슈와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슈바프 회장은 다보스 포럼 창립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