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1일 강원도 동해시 ‘동트는 야구장’에서 ‘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햇빛발전소는 동해시 하수·폐수 종말처리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만든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강원도 내 최초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동시에 시공한 게 특징이다.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해파랑길의 동해시 구간(33코스)에 위치하고 있다. 연간 3022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총 700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동서발전은 햇빛발전소와 별도로 동트는 야구장 내에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조잔디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주민참여형 방식을 확대했다”며 “덕분에 지역민들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