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어버이날(5월8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내년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어버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컸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어버이날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