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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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시리아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성 발언에 "상식이 이길 것"이란 반응을 내놨다.

1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러시아 주재 신임 대사들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의 국제 현안들이 불안감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세계의 상황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식이 이기며 국제관계가, 세계의 모든 시스템이 더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의 연장선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리아 사태에 대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 결정을 매우 빨리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위터에는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썼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군사 옵션이 적절하다면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