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상승'…외국인 '사자'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시리아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22%) 오른 2449.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50.95로 상승 출발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 "시리아에 미사일들이 날아갈 것"이라며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90% 하락한 24,189.4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55%, 0.36% 각각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6억원, 3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4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는 각각 0.87%, 0.75%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도 0.86%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삼성물산 LG화학은 각각 1%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0.41%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NAVER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28%) 오른 887.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888.20으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억원, 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은 2.60% 강세다. 휴젤도 2.19%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0%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5.55% 급락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도 1.36%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오른 10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