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450만명 방문 '호갱노노', '부동산 앱' 직방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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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이후에도 독자체제 유지
![한 달 450만명 방문 '호갱노노', '부동산 앱' 직방 품에 안겼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01.16460105.1.jpg)
호갱노노는 전국 아파트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부동산 서비스 최초로 실거래가를 지도 위에 표기한 서비스를 표방하며 2015년 8월 출범했다. 인구 이동 추이, 주택 공급량, 경사도, 기간별 가격 변동량 등 각종 정보를 지도 위에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올초 월평균 아파트 페이지 방문자 수 450만 명을 돌파했다.
직방은 이번 인수로 과반 이상의 호갱노노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직방은 2012년 1월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원·투룸 등 주거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 작년 4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누적 다운로드 건수 2000만 건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아파트 시세정보를 담은 빅데이터랩,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매물을 볼 수 있는 VR홈투어 등을 출시하며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양사는 인수 이후에도 독자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호갱노노는 창업자인 심상민 대표가 독립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호갱노노의 모바일 플랫폼상 매물을 조회했을 때 직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등의 연동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과 호갱노노는 이용자들이 집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기본 비전에 공감대가 커 서로 손잡기로 했다”며 “아직 서비스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연동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