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 109곳을 대상으로 신입 사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졸업생으로 채우는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올해 도입했다. 하지만 ‘이전 지역에 소재하는 학교를 최종 졸업한 자’로 지역인재를 좁게 정의한 탓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방대 간에도 희비가 엇갈리며 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권씨는 “웬만한 세종시 공기업까지는 차로 30분에 불과하다”며 “대전에 있다는 이유로 홀대받는 상황이 억울할 뿐”이라고 말했다. 충남대가 자리잡은 대전에는 지역인재를 의무 채용하는 공기업이 전무하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