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최근 대한항공 광고 담당사인 한 업체와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해당 기업 직원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조 전무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며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조 전무가 해당 직원에게 직접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됐다.
조 전무는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문자를 드린다"며 "지난번 회의 때 정말 잘못했다. 광고를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냉점심을 잃어버렸다. 최선을 다하시는 거 알면서도 내가 왜 그랬을까, 정말 많이 후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망설이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찾아뵙고 직접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문자를 받은 직원은 "전무님의 캠페인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그날 전무님의 진심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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