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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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3위에 오르며 통산 20승 가능성을 키웠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 2위 모 마틴(미국)을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박인비는 3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8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후반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1박 2일' 연장 혈투를 펼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는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참가한 김지현(27)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에 오른 이정은(22)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47위에서 공동 15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뛰어올랐다.

LPGA 투어의 맏언니 지은희(32)와 아직 LPGA 우승이 없는 강혜지(28)는 공동 18위다.

김효주(22)는 이븐파 72타를 쳤지만, 12번 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32위(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다.

박성현(25)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1오버파 73타를 치고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러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