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손흥민이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고 말했다.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손흥민은 이에 대해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굵은 족적을 남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작성했다.여기에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이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손흥민은 또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보였다. 그는 "알다시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기 랜딩기어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점검받던 제트블루 항공사의 여객기 랜딩기어 수납공간 쪽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항공기의 이륙 직후 바퀴 부분이 접혀서 들어가는 공간이다.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전날 밤 11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도착했다.시신들은 모두 남성으로 추정되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트블루 측은 "이들이 기체에 접근한 방법과 신원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안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비행하기 전 자메이카 킹스턴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사망자들이 자메이카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제기되기도 했다. 카미나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은 엑스(X)를 통해 "자메이카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며 "관계 당국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여객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일은 더러 있다. 사람들이 밀입국을 목적으로 여객기 이륙 직전에 이 공간에 숨기 때문이다.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산소 부족과 기온 급감으로 생존이 어렵다. 지난달에도 시카고를 출발해 하와이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바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파나마운하와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국방비 증액과 멕시코만 명칭 변경 문제도 언급했다.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경제적 또는 군사적 강압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두 사안에 대해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가 미국에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나마 정부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나마가 운하 보수를 위해 미국에 30억 달러(약 4조300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해 "그 돈을 중국에서 받으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 주민들이 독립과 미국으로의 편입을 투표로 결정하는 경우, 덴마크가 이를 방해할 시 덴마크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파나마는 앞서 운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덴마크도 그린란드 통제권을 넘길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해 향후 갈등이 예상된다.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NATO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2% 가이드라인을 크게 뛰어넘는 요구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미국도 1980년대 이후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