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기차 반등 끝나면 제약·바이오업종 더 오른다… 기술 뛰어난 중소형株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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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김남귀 파트너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한국 시장이 다시 상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시장의 관심이 1분기 실적 시즌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2월 큰 폭의 글로벌 증시 조정을 불러왔던 미국 금리 인상 우려는 더 이상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3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통해 여전히 미국의 긴축 의지를 확인했지만 점도표 상 미국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3회 이뤄질 게 확실시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도 양국이 한발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목 1000억달러어치에 관세폭탄을 예고하면서 양국 간 극단적 대치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산 농산물 등에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나와 시진핑 주석은 영원한 친구”라며 화해를 모색하고 나섰다.
중국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시 주석도 금융과 자동차 시장 추가 개방을 선언하면서 타협점을 찾는 분위기다. 작년 하반기 북한 핵 리스크(위험)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거렸을 때도 이와 비슷하게 극단적 대치 후 대화와 타협이 모색됐다. 이번 미·중 무역전쟁 문제 역시 북핵 리스크 때와 비슷한 수순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시리아 사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동의 ‘화약고’인 시리아를 두고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까지 시끄러운 말싸움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인 소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유가 상승 수혜 업종이라 할 수 있는 조선, 건설 업종 등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큰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악재 해소 이후 시장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한국 시장을 주도했던 업종은 제약·바이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할 정도로 한국 증시는 바이오 중심으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줄기세포, 유전자 진단 등 정부 정책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제약·바이오 업종 내 중소형주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정부 정책 수혜주뿐 아니라 미국 및 글로벌 임상 성공과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 항암 치료와 그에 따른 새로운 기술이 부각될 수 있는 기업, 피부 미용 및 체세포 복제와 관련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관심권에 놓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테고사이언스와 같은 종목은 기업 내용과 기술 수준이 매력적인 종목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보유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체세포 치료 기술도 갖고 있는 기업이다.
2018년 중반 출시가 예상되는 눈밑 주름 치료제 ‘로스미르’로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피부세포 중증화상 치료제 ‘홀로덤’과 동종피부세포 화상 치료제 ‘칼로뎀’은 주력 제품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TPX-114는 자가 섬유아세포 치료제로 올해 3월 국내 임상 승인을 받은 신약후보 물질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중·장년 인구가 증가하면서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이 가시화된다면 큰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조정을 이용해 13만원대에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만하다. 중장기 목표가는 20만원, 손절가는 11만원으로 잡으면 좋을 듯하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고점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는 정보기술(IT)과 전기차 관련 종목 중 단기 낙폭과대 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한 기술적 반등세가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제약·바이오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은 더 이상 기술주 시장이 아니라 제약·바이오 시장이라고 봐야 한다. 코스닥시장이 1000포인트 시대를 열게 된다면 그 주인공은 제약·바이오주가 될 게 확실하다.
김남귀 프로필(수상 경력)
- 2018년 1분기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8년 1월, 4월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7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2월 큰 폭의 글로벌 증시 조정을 불러왔던 미국 금리 인상 우려는 더 이상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3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통해 여전히 미국의 긴축 의지를 확인했지만 점도표 상 미국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3회 이뤄질 게 확실시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도 양국이 한발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목 1000억달러어치에 관세폭탄을 예고하면서 양국 간 극단적 대치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산 농산물 등에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나와 시진핑 주석은 영원한 친구”라며 화해를 모색하고 나섰다.
중국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시 주석도 금융과 자동차 시장 추가 개방을 선언하면서 타협점을 찾는 분위기다. 작년 하반기 북한 핵 리스크(위험)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거렸을 때도 이와 비슷하게 극단적 대치 후 대화와 타협이 모색됐다. 이번 미·중 무역전쟁 문제 역시 북핵 리스크 때와 비슷한 수순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시리아 사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동의 ‘화약고’인 시리아를 두고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까지 시끄러운 말싸움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인 소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유가 상승 수혜 업종이라 할 수 있는 조선, 건설 업종 등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큰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악재 해소 이후 시장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한국 시장을 주도했던 업종은 제약·바이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할 정도로 한국 증시는 바이오 중심으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줄기세포, 유전자 진단 등 정부 정책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제약·바이오 업종 내 중소형주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정부 정책 수혜주뿐 아니라 미국 및 글로벌 임상 성공과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 항암 치료와 그에 따른 새로운 기술이 부각될 수 있는 기업, 피부 미용 및 체세포 복제와 관련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관심권에 놓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테고사이언스와 같은 종목은 기업 내용과 기술 수준이 매력적인 종목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보유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체세포 치료 기술도 갖고 있는 기업이다.
2018년 중반 출시가 예상되는 눈밑 주름 치료제 ‘로스미르’로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피부세포 중증화상 치료제 ‘홀로덤’과 동종피부세포 화상 치료제 ‘칼로뎀’은 주력 제품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TPX-114는 자가 섬유아세포 치료제로 올해 3월 국내 임상 승인을 받은 신약후보 물질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중·장년 인구가 증가하면서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이 가시화된다면 큰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조정을 이용해 13만원대에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만하다. 중장기 목표가는 20만원, 손절가는 11만원으로 잡으면 좋을 듯하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고점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는 정보기술(IT)과 전기차 관련 종목 중 단기 낙폭과대 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한 기술적 반등세가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제약·바이오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은 더 이상 기술주 시장이 아니라 제약·바이오 시장이라고 봐야 한다. 코스닥시장이 1000포인트 시대를 열게 된다면 그 주인공은 제약·바이오주가 될 게 확실하다.
김남귀 프로필(수상 경력)
- 2018년 1분기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8년 1월, 4월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7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