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M과 요즈마그룹은 지난 14일 M&A 플랫폼 ‘IGM-요즈마 M&A 얼라이언스(IYMA)’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철 IGM 회장과 이갈 에를리흐 요즈마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에를리흐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이후 기업들의 속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이 경쟁에서 이기려면 기업이 M&A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IYMA는 회원모집을 거쳐 다음달 출범한다. IGM은 IYMA를 통해 기업들이 M&A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에 소개하고 M&A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도 한다. 한국 기업이 요즈마그룹의 투자 활동에 펀드출자자(LP)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해외 M&A 동향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이스라엘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업무협약을 추진한 전한석 IGM 교수는 “구글 아마존 등 해외 기업들은 M&A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은 대부분 상장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IGM이 보유한 1만5000개 국내 기업 네트워크와 요즈마그룹의 4500개 스타트업 연락망을 연결해 양국의 M&A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M&A 관련 교육과정인 IYMS도 운영한다. 스타트업 CEO와 대기업 M&A 담당자를 대상으로 선진 M&A 기법 정보를 제공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