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셀바스 AI에 대해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올해는 외형성장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나승두 연구원은 "셀바스 AI는 필기지능, 영상지능, 음성지능 등 다양한 패턴 인식 기술을 보유한 AI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라며 "필기인식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으로 음성인식·합성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셀바스 AI의 음성인식 솔루션 Selvy STT는 20 년 이상의 연구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축적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식률을 자랑한다"며 "국내 주요 통신사·금융사 등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고 언급했다.

나 연구원은 셀바스 AI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비롯한 실적개선을 이룰 것을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의료녹취 서비스 Selvy MediVoice를 도입하는 대형 병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의 체성분분석기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문용어가 대부분인 의학 분야에서 음성 인식률을 90% 후반대까지 높였다는 점과 현장 설명회·박람회 등에서 실수요를 일으킬 의사들의 반응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 또 오랜 기간 대형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충분한실전테스트를 거쳤다는 점 등은 Selvy MediVoice의 확산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