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자소서, SK㈜ C&C 인공지능이 평가한다
SK㈜ C&C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브릴 HR’을 적용한 ‘HR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을 국내 기업·기관 채용대행 기업인 ㈜스카우트에 적용한다.

SK㈜ C&C는 16일, ㈜스카우트와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한 HR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카우트는 매년 50개 이상의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채용대행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에이브릴HR은 지난 1월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 에이브릴과 인사담당자의 평가점수 오차범위는 15% 이내에 불과했고 평가 시간은 기존의 1/70인 1인당 3초 이내로 단축됐다.

㈜스카우트는 에이브릴HR을 채용 과정에 적용해 자기소개서 평가 시간을 단축하고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 HR서비스 사업’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우선 적용 가능한 고객을 발굴한다. 또 고객사별 적용을 위한 HR솔루션과 학습 모델링도 구축할 예정이다.

문영철 ㈜스카우트 대표이사는 “고객들은 최근 채용의 공정성 및 업무 효율성 확보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사의 고민을 해결하고 향후 타 HR 영역에도 확대를 모색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경환 SK㈜ C&C 디지털추진2본부장은 “채용 과정에서 인성과 잠재력을 가장 잘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에이브릴 HR은 사람이 결정하는 과정에서 좀더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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