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가계부채, 긴 호흡으로 일관성 있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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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장기추세치 이내로 유지됐다"며 "올해에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전 금융권 가계부채관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는 특효약도, 지름길도 없다"며 "가계부채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긴 호흠으로 일관성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율은 3년 만에 한자릿수인 '8.1%'를 기록했다"며 "이는 장기추세치인 8.2%보다 낮은 증가율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가계부채와 관련된 다양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며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를 우리경제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리상승으로 가계의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신용·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금융권에 적극적인 대응도 요청했다.
그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취약차주들의 상환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면밀한 대응과 세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DTI 시행 등에 따라 줄어든 대출한도를 신용대출로 충당하려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며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가계대출로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가처분소득 증가속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며 세심하게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겠다"며 "각 업권에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전 금융권 가계부채관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는 특효약도, 지름길도 없다"며 "가계부채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긴 호흠으로 일관성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율은 3년 만에 한자릿수인 '8.1%'를 기록했다"며 "이는 장기추세치인 8.2%보다 낮은 증가율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가계부채와 관련된 다양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며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를 우리경제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리상승으로 가계의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신용·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금융권에 적극적인 대응도 요청했다.
그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취약차주들의 상환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면밀한 대응과 세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DTI 시행 등에 따라 줄어든 대출한도를 신용대출로 충당하려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며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가계대출로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가처분소득 증가속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며 세심하게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겠다"며 "각 업권에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