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뒤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진출, '밤의 태양', '마음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신상옥 감독과 결혼, 1977년 이혼했다.
1978년 1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고, 그해 7월 신상옥 감독까지 납북됐다. 두 사람은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 머물던 중 탈출, 망명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영구 귀국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장남인 영화감독 신정균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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