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있는 봄] 파스쿠찌, 135년 伊정통 에스프레소 파스쿠찌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 파스쿠찌는 SPC그룹이 2002년 국내에 들여와 4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출시 15년 만에 처음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해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1883년 안토니오 파스쿠찌가 창업한 파스쿠찌는 자체 블렌딩 기술과 로스팅 기법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24개국에 진출해 있다.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의 고향인 이탈리아 커피의 정통성을 지키고자 현지에서 로스팅한 품질 좋은 원두를 사용한다. 다크 초콜릿의 진한 맛과 농익은 오렌지 필(껍질)의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아 프리미엄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다. 샤케라또, 로마노, 비체린 등 다양한 에스프레소 응용 메뉴도 판매한다.

과일이나 커피를 얼음과 함께 갈아서 즐기는 그라니따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에 따라 젤라토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더운 계절에는 하루평균 1만 잔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파스쿠찌의 대표 메뉴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정통 메뉴를 재해석해 한국 파스쿠찌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의 제과제빵 기술로 만든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갖췄다.

파스쿠찌는 지난해 135년 된 이탈리아 파스쿠찌의 역사와 전통, 철학을 살린 인테리어로 새단장했다. 공간별 주제를 다르게 해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도록 꾸몄다는 설명이다. 헤링본 우드, 콘크리트, 조명 등 여러 소재를 활용했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한 파스쿠찌는 전국 33개 물류 거점에서 매일 신선한 원재료를 배송해주는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췄다. 또 SPC그룹 연구개발 전담부서 이노베이션랩을 통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 파리바게뜨 등 6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SPC그룹의 탄탄한 운영 노하우 등이 강점이다. 경쟁 커피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해 창업 시 3.3㎡당 투자비가 10% 이상 낮은 수준이고, 로열티 조건이 유리한 점도 가맹점주들이 꼽는 파스쿠찌의 강점이다.

파스쿠찌는 예비 창업자에게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연다. 오는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전, 5월2일 광주, 3일 대구, 4일 부산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파스쿠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새로 단장한 브랜드 콘셉트를 기반으로 가맹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플래그십 매장 및 특수상권 매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