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면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정기적금 상품이 나왔다.

SBI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일명 ‘펫팸족’을 겨냥한 ‘SBI스타펫 적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고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이율이 연 2.1%이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 사진을 SBI저축은행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카페에 올리면 연 0.9%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현재 저축은행 정기적금 평균 금리가 연 2.63%(12일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산업 및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적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통장 겉면에 반려동물의 이름 또는 본인이 희망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제휴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적립금 제공 이벤트도 마련했다. 티몬 홈페이지 또는 앱(응용프로그램)에서 SBI스타펫 적음을 가입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적립금 5000원을 제공한다.

상품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