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현재까지 43개 기업 유치…"토지대금 5년 무이자 할부도"
"세금 75% 깎아드립니다"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다음 달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을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분양 규모는 총 20개 필지 7만㎡다.

산업용지 16개 필지 4만7천㎡, 복합용지 4개 필지 2만8천㎡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산업용지 평균 176만 원(조성원가 70% 수준), 복합용지 250만 원(조성원가 100% 수준)이다.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75% 감면과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을 준다.

토지대금은 5년간 무이자 할부(공급가 7% 할인 효과)로 받는다.

이번 4차 분양 계획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뒀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지난번까지는 최소면적을 3천㎡로 했으나, 이번엔 1천500㎡ 규모 필지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75% 깎아드립니다"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
세종테크밸리는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4-2생활권)에 75만1천533㎡ 규모로 조성 중이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중간 지점이다.

행복청은 앞선 3차례 분양을 통해 37개 기업과 6개 기관을 유치했다.

유치 기업 중 절반은 매출 100억 이상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2020년까지 약 200개 기업이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 공동캠퍼스 등 주변에 조성될 인프라와 더불어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공고는 다음 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기업 입주 신청은 8월 22∼24일, 선정 평가는 9월 초에 각각 진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