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현 駐美 경제공사 IMF 이사로 간다
장호현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행시 30회·사진)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로 부임한다.

기획재정부가 최희남 전 IMF 이사 후임으로 장 공사를 내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최 전 이사가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IMF 이사는 공석이 됐다.

한국은 IMF 회원국 중 호주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16개국을 대표해 IMF 이사를 맡고 있다. 24명의 이사로 구성된 IMF 이사회는 회원국 정책감시, 국제금융, 총재 선임 등 주요 정책 수립 및 집행에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한다.

장 공사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기획관 국제금융심의관 대외경제국장 등을 거친 뒤 2015년 4월부터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로 근무하고 있다.

외교부는 천준호 주미 공공외교공사에게 경제공사 직무대행을 맡기고 장 공사의 후임 인선 작업을 할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