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텔레필드에 대해 "통신용 장비 전문 제조 업체로 5G 투자 사이클이 도래해 실적 급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충우 연구원은 "텔레필드는 2000 년에 설립된 광전송장비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라며 "주로 백본망에 적용되는 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며 자회사 썬웨이브텍을 통해 프론트홀 장비도 일부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 가 매출비중 50%를 상회하는 주요 고객사이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철도청,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통신망 구축과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일부 영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텔레필드가 이통사의 5G 투자로 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실시 후 통신장비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및 국내 통신사들이 5G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며 "5G 투자에서는 백본망 선행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텔레필드는 KT향 PTN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5G 관련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PTN 장비 납품 후 원활한 장비 연동 등의 이슈로 내년에도 중소형 장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자회사를 통한 프런트홀 장비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 연구원은 텔레필드가 올해 매출액 553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