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화재 1년 만에 新공장
작년 4월 충남 예산공장 화재로 시설이 전소된 국내 최대 리튬 1차전지업체 비츠로셀이 20일 당진에 새 공장을 준공한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56·사진)는 “당진인더스파크에 들어선 ‘스마트캠퍼스’는 연구동·생산동·사무동 등 모두 19개 건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새 공장은 대지 4만4548㎡에 연면적은 1만6802㎡ 규모다. 그동안 이 회사는 경기 평택 등지에 마련한 임차공장의 생산시설을 당진으로 통합 이전했고 첨단생산라인도 갖췄다.

1987년 설립된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1위, 세계 3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2014년에 5000만달러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리튬 1차전지는 오래 보관해도 방전이 적고 기존 알칼라인전지나 망간전지보다 에너지 밀도와 전압이 높은 게 장점이다. 기존 건전지가 1.5V인 데 비해 리튬 1차전지는 대개 3.6V다.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가볍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