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별 가장 좋아하는 배달음식은?
음식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가 요기요 주문 데이터와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 대학가별 인기 배달음식을 20일 발표했다.

알지피코리아는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주요 대학가 주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학가는 △마포-서대문 지역 △관악 지역 △노원 지역 △동대문-성북 지역 △광진-성동 지역 등으로 구분했다.

대학가의 최고 인기 메뉴는 ‘치킨’이었다. 전체 주문 대비 치킨 주문 비율은 성북-동대문 지역에서 71%로 가장 높았다. 관악 지역은 36%로 가장 낮았다.
대학가별 가장 좋아하는 배달음식은?
마포-서대문 지역의 주문 비율은 치킨 48%, 족발 8%, 삼겹살 7% 등의 순이었다. 관악 지역에서는 치킨에 이어 도시락이 10%로 2위를 차지했다. 동대문-성북 지역에서도 도시락이 11%로 2위였다. 노원 지역에서는 치킨(57%)에 이어 회(12%)와 보쌈(9%)이 인기였다. 광진-성동 지역에서는 치킨 54%, 곱창 5%, 족발 4% 등의 순이었다.

김현득 알지피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전반적으로 치킨 도시락 등이 인기였으나 지역에 따라 양꼬치 매운탕 깐풍기 등 독특한 메뉴 주문도 꽤 있었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각 지역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