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IT·건설·증권株 관심"-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완화에 따른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진행되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재유입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의 저평가 원인으로는 낮은 배당성향, 높은 이익 변동성,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등을 꼽았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전쟁 발발 가능 국가군'이라는 이미지도 국내 증시 장기 저평가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배당성향·이익증가율로 추정한 할인율은 14.4%이고, 아시아 지역 국가인 일본과 대만의 경우 각각 6.5%, 11.2%라고 설명했다. 이론상 전쟁 위험이 축소되면 국내 증시의 할인율은 최소 대만 정도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올해 외국인의 매도 금액이 크고, 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진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의 무형자산 보다는 이익과 같은 유형자산의 가치를 재평가 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돼야 유형자산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다"며 "반도체, 전자제품, 건설 및 건자재, 증권, 해운 업종이 기준을 충족하는 업종들"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진행되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재유입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의 저평가 원인으로는 낮은 배당성향, 높은 이익 변동성,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등을 꼽았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전쟁 발발 가능 국가군'이라는 이미지도 국내 증시 장기 저평가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배당성향·이익증가율로 추정한 할인율은 14.4%이고, 아시아 지역 국가인 일본과 대만의 경우 각각 6.5%, 11.2%라고 설명했다. 이론상 전쟁 위험이 축소되면 국내 증시의 할인율은 최소 대만 정도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올해 외국인의 매도 금액이 크고, 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진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의 무형자산 보다는 이익과 같은 유형자산의 가치를 재평가 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돼야 유형자산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다"며 "반도체, 전자제품, 건설 및 건자재, 증권, 해운 업종이 기준을 충족하는 업종들"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