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골프가 내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LIV골프는 13일(한국시간) 2025년 일정에 포함될 2개 대회를 발표하면서 그중 하나가 내년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한국 대회라고 밝혔다. LIV골프는 “케빈 나와 대니 리의 출생지인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며 “대회장이 있는 인천은 대니 리가 태어난 도시”라고 소개했다.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LIV골프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6월 미국 댈러스,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국, 8월 미국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이날 설명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대회가 한국 대회와 함께 신설된 대회다. 잭니클라우스GC에 대해선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대회장으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인천에 위치한 이 클럽은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바 있다”고 했다.LIV골프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노먼은 “LIV골프는 전 세계 신규 및 기존 시장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며 “LIV골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국내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인 T1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T1A, 대표 조세프 패트릭 마쉬)는 지난 8일 우송정보대학(총장 손동현)과 함께 e스포츠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함께 e스포츠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T1A는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프로리그인 LCK 10회 우승은 물론 국제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 등을 달성한 글로벌 명문 게임단인 T1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최고의 게임단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전문 강사들이 양질의 e스포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송정보대학의 e스포츠과는 e스포츠 산업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중부권 유일의 전문 학과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 실습 및 장학 지원, 학생들의 특기 및 적성 교육 지원, T1A 수강생의 진학 관련 상담 지원, 대학 교육시설 및 실습 기자재 공동 활용, 학생들에 대한 진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에 나선다.협력시에 참석한 왕빙 T1 비즈니스 부서장은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우송정보대학과 T1 e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e스포츠 교육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다. 앞으로 우송정보대학 e스포츠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우송정보대학 e스포츠과 학과장인 이성한 교수는 “우송정보대학 e스포츠과는 세계적인 T1A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T1A와 협력하여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T1A아카데미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소외 지역인 충청북도 괴산군을 찾아 다양한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1일 오전 체육공단은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야구 스타이자 해설위원인 안경현 선수와 함께 괴산 청안중학교를 방문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생 20여 명이 참석해 안경현 선수와 스포츠 소양 교육, 투구·수비, 배팅 기술 및 미니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시간 동안 쉼 없이 진행했다. 오후에는 괴산노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괴산군 거주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체력100’ 건강·체력 측정을 지원했다. 특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소속 박하성 정형외과 전문의의 근골격계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평소 병원을 찾기 힘든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자리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체육공단의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이어졌다.한편 체육공단은 지역 간 소외 없는 스포츠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경북 울릉군, 전북 임실군, 충북 괴산군 등에서 지역 스포츠 돌봄 사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스포츠 복지 제공을 위해 본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