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흐름…코스닥도 내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포인트(0.22%) 내린 2470.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7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애플(-4.10%)이 내리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96%까지 상승한 점도 매물이 쏟아져 나온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78억원, 4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4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58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업 유통업 등이 하락세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포스코 네이버 한국전력 등도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6.60포인트(0.74%) 내린 882.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91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2억원과 528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오른 10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