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70선서 하락 흐름 이어가…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팔자'세에 2470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21%) 내린 2471.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7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애플(-4.10%)이 내리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96%까지 상승한 점도 매물이 쏟아져 나온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0억원, 1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0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6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업 유통업 등이 하락세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 네이버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7.01포인트(0.79%) 내린 882.1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0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9억원과 632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8%) 오른 10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