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턴 채용의 계절이 왔다.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민간기업들도 채용전제형 인턴십을 확대하고 있다. 취업전문가들은 “인턴십은 공채보다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 공채 지원 시 최종면접 등의 기회를 주므로 구직자라면 꼭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롯데·현대위아·이랜드… 여름인턴 채용 시작
롯데그룹은 다음달 3일부터 여름인턴과 함께 ‘스펙태클’ 전형을 동시에 한다. 모집인원은 350명이다. 롯데칠성음료(음료BG), 롯데정보통신의 스펙태클 합격자는 인턴십 없이 올 7월 입사한다. 롯데는 스펙태클 지원자를 위해 오는 26일 엔제리너스 서울대입구점과 세종로점에서 잡카페를 열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25일까지 인턴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학사·석사 졸업예정자다. 모집부문은 경영지원, 재경, 구매, 영업, 품질생산, 연구개발 등 여섯 개 분야다. 합격자는 6월25일부터 5주 동안 인턴 과정을 거친다. 우수 인턴은 하반기 대졸공채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에쓰오일은 7월9일부터 4주 동안 인턴십을 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올 8월과 내년 2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우수 인턴은 공채 지원 시 최종면접 기회를 준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5월19일), 면접 등이다.

GS에너지도 사업개발·관리, 기획·재무 분야의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집합테스트(5월12일), 면접, 건강검진 등이다. 우수 인턴은 9월 초 최종면접을 통해 입사하거나, 하반기 공채 때 최종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랜드월드는 전략기획컨설팅(ESI) 인턴 18기를 모집한다. 기졸업자,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5월26일), 1차 직무면접, 인턴십, 최종면접 등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