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독일 선도기업과 연구소 탐방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독일 스마트공장 정책연수단’을 24일부터 7일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표방하고 있는 독일은 제조업과 첨단기술 분야를 결합한 지능형 공장(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수단은 24일부터 30일까지 하노버, 암베르크, 뉘른베르크 등의 인더스트리 4.0 선도기업과 연구소를 둘러본다. ‘산업기술의 플랫폼’이라 불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는 스마트화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화 기술, 제조업의 젊은 혁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업체 간 기술이전부터 응용연구 등을 주관하는 프라운호퍼연구소 등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간 협업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에서는 ‘디지털 트윈’(사물을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하는 가상 모델), 통합자동화시스템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독일 스마트공장의 현황 및 비전을 파악해 생산인구 감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중소제조업의 위기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스마트공장 정책과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