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용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0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국내 법인 마스크팩 및 원부자재 매출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22.1% 늘어난 2675억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법인은 성장세를 보이나, 국내 법인 매출은 주력 고객사인 로드샵 부진으로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드 규제 완화와 작년 기저효과로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2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중국과의 정치적 이슈 완화로 국내 법인 영업이익률 개선 및 해외 법인 매출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6% 증가한 642억원, 매출액은 33.9% 늘어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