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업 45주년을 맞은 대진코스탈(대표 강성공·사진)은 대량의 정보가 유출될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디스크 파쇄기를 최근 출시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수많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 번 발생하면 그 범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피해를 끼친다. 이처럼 해마다 급증하는 정보 유출 사건으로 관공서 및 대기업, 병원, 중견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및 소규모 사무실까지도 정보 보안에 높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의 보안환경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하드디스크라면 더욱 특별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하드디스크는 포맷을 해도 상당 부분의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불용 PC나 노트북은 반드시 하드디스크를 파쇄한 뒤 폐기 처분해야 이런 문제에서 안심할 수 있다.

대진코스탈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대형 투입구와 소형 투입구, 각각 두 개 투입구가 있고 독립된 파쇄 칼날이 있어 해당 미디어에 따라 적절한 크기로 파쇄할 수 있다. 파쇄 가능한 미디어로는 데스크톱용 HDD, 노트북용 HDD, SSD, USB 메모리, 각종 메모리카드(CF, SD) 등이다.

대형 투입구는 파쇄 칩 크기가 40㎜×랜덤 사이즈로 파쇄된다. 소형 투입구는 5㎜×랜덤 사이즈로 파쇄되므로 다양한 정보 저장 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다. 기종에 따라 영상녹화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작업자 상황, 커터 내부의 하드디스크 파쇄 상황, 파쇄함 내부 등 4개 채널로 상시 녹화가 가능해 혹시 모를 하드디스크 유출에 대비했다.

대진코스탈의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정부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또한 신제품(NEP)인증, 성능인증, 우수발명품인증, K마크인증 등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각종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공공기관에 우선구매 및 의무구매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국가기관,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 여러 기관 및 기업 등에서 사용 중이다. 강성공 대표는 “일반 기업도 각종 인증 등을 취득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74년 창업한 대진코스탈은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30여 건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등록 등 지식재산권만 134건에 달할 정도로 끊임없이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UL 미국안전인증, CE 유럽안전인증, PSE 일본안전인증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기술력을 담보로 문서 세단기, 미디어 세단기, 하드디스크 파쇄기, 카지노 파쇄기 등을 생산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강 대표는 “대진코스탈의 강점은 철저한 사후관리(AS)”라며 “전국 방문 AS와 소비자 만족도를 체크해 보완하는 해피콜 시스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