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460선 하락 마감…코스닥도 내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7포인트(0.40%) 내린 2464.14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지수는 2470선 후반대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채권금리의 상승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를 넘어섰다. 10년물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월 이후로 4년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38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4억원과 27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35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넘게 떨어졌다. 제조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의약품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 보험 음식료품 은행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2%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네이버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 포스코 LG화학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은 5.41포인트(0.62%) 하락한 873.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과 4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80원(0.73%) 오른 107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