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화한 유산균으로 선보인 첫 제품은 슈퍼100이다.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서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올림픽 기간 발효유 공식 공급업체가 됐다. 슈퍼100은 올림픽 기간 선수단 등에 매일 공급됐다. 출시 첫해 하루평균 10만 개가 팔렸고, 1992년에는 하루 86만 개까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슈퍼100 출시 이후 발효유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유업계와 제과업계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발효유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떠먹는 발효유 시장은 4992억원으로 성장했다.
슈퍼100은 경쟁 제품에 비해 과육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딸기, 블루베리, 복숭아, 플레인 등 4종의 제품이 있다. 지난해에는 ‘짜먹는 슈퍼100’ 2종도 나왔다. 한국야쿠르트는 30주년을 기념해 슈퍼100의 패키지를 30년 전 디자인으로 바꾼 한정판을 선보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