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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러시아 루살 제재 완화 시사… 알루미늄 가격 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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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거대 알루미늄 기업 루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하면서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8% 급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루살 오너인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면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루살과 거래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거래 관계를 청산해야 하는 시점을 기존 6월5일에서 10월23일로 5개월 가까이 늦췄다. 지난 6일 재무부는 데리파스카를 비롯한 러시아 재벌 7명과 이들이 소유한 기업 12곳 등에 미국 내 자산동결, 미국인과의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가 제재 완화 의사를 내비치자 알루미늄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오전 거래가는 당 2534달러(약 272만원)에서 2237달러로 10% 이상 떨어졌다. 이날 거래는 전날보다 8% 하락한 2273.75달러로 마감했다. 루살은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로 생산량이 전 세계 공급량의 6%에 달한다.

    이 같은 루살에 대한 제재 완화 움직임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들 국가는 미국의 대(對)러 제재로 인한 알루미늄 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등의 유럽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은 우리의 동맹국들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olidarit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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