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제강점기 3·1운동 무대였던 삼일대로 안국역~탑골공원 구간을 역사적 상징 거리로 꾸민다고 24일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3월1일 준공이 목표다. 삼일대로는 안국역에서 한남고가차도를 잇는 왕복 6~8차선 도로다.

서울시가 역사성·장소성을 회복해 연결할 7대 거점은 △안국역 5번 출구 앞 △독립선언문 배부 터 △천도교 중앙대교당 △서북학회 터 △태화관 터 △탑골공원 후문 광장 △낙원상가 5층 옥상이다.

서울시는 각 거점에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3·1운동 전개 과정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한 타임라인 바닥판 등을 설치하고, 거점을 연결하는 보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