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5일 대교에 대해 "주력사업인 눈높이 부문 실적 호조는 긍정적이었지만 차이홍, 솔루니, 미디어 등 대부분의
사업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눈높이의 호조와 차이홍과 솔루니의 개선으로 소폭이지만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원에서 9800원으로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대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와 10.1% 줄어든 2030억원과 109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차이홍과 종속법인(국내 자회사)의 매출 부진으로 전체 외형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고, 신규 사업인 마이다스리조트의
영업적자로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외형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차이홍과 솔루니 사업의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차이홍은 화상온 서비스를 통해 성인 회원수 증가에 노력할 것으로 보이고, 솔루니는 교육정책상 논술비중 강화 추세에 발맞춰 사업 부문을 눈높이 부문으로 이동하는 등 시너지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