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HA) 골관절염 치료제 '휴미아주'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슬(무릎) 관절의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 휴미아주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3상을 통해 1회 투여만으로 6개월 가량 약효가 지속됨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 했던 기존 히알루론산 골관절염 치료제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취득해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히알플러스주'(3회 제형)와 '하이히알주'(5회 제형)와 더불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구완 대표는 "휴미아주의 높아진 편의성을 강조해 해외 수출도 구체화할 것"이라며 "하이히알플러스주와 하이히알주 등이 수출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휴미아주의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지난해 말 선진국 기준(cGMP)에 맞는 신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에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