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동의 차양시스템 제조업체인 썬파크(대표 이윤규·사진)는 25일 차양·채광·단열 기능이 포함된 복합 블라인드 ‘썬프로’를 개발했다. 6년 동안 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썬프로를 올 하반기부터 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에 52억원을 들여 연면적 3600㎡ 규모의 본사와 공장도 마련했다.

이윤규 대표는 “썬프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차양·채광·단열 기능의 복합 블라인드”라며 “차양살(날)로 불리는 블라인드 슬랫에 첨단기술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 햇볕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거나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하는 핵심기술은 슬랫의 각도에 있다. 차양 기능을 할 때는 각도 37.5도, 채광 26도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