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스타트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대구시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소비자 품평회를 26일 연다. 품평 대상은 (주)잼이지의 어쿠스틱 악기 연습을 도와주는 디바이스, (주)바오의 클립온 선글라스, (주)브러셔의 클래식 수제화 등 9개 기업 제품이다.
울산의 한 학생 수련원으로 현장 체험 학습을 간 고등학생이 암벽타기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졌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11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5분께 울주군 울산학생교육원 클라이밍장에서 울산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암벽타기를 하던 도중 쓰러졌다. A군은 3m 높이의 암벽 위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과호흡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군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학교 측은 안전요원, 인솔교사 등이 배치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남은 체험활동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발생 직후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2주간 안전 점검 실시를 위해 학생교육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중단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8년 전 BBC 생방송 방송 중 자녀들의 난입으로 화제가 됐던 'BBC 가족'의 아빠 로버트 E. 켈리 교수가 방송 사고 8주년을 맞아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켈리 교수는 11일(현지 시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에 "오늘은 'BBC 아빠' 방송 사고 8주년입니다. 그래서 최근 가족 사진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제임스는 이제 9살이고, 마리온(예나)은 곧 12살이 된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훌쩍 자란 모습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부부는 지난 몇 년간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에 피플 등 외신들도 "BBC 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E. 켈리 교수가 가족의 바이럴 순간을 8년 만에 다시 돌아봤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관심을 보였다.2017년 3월 부산에서 거주하던 정치학 교수 켈리는 BBC와의 생방송 인터뷰 중 딸과 아들이 난입하는 해프닝을 겪으며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당시 한국의 정치 위기에 대해 논의하던 그는 활짝 열린 문을 통해 춤을 추듯 등장한 딸 예나를 맞이했고, 곧이어 아들 제임스까지 방으로 뛰어들었다.당황한 켈리 교수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애써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이내 부인이 다급하게 아이들을 방 밖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더해지며 영상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6219만회 이상 조회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한편 켈리 교수 가족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자녀들과의 집안 생활을
매달 국민연금으로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가 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급자의 0.7% 수준이다. 고액 수급자 대부분은 남자였다.11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37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급자 699만5544명의 0.7%다.작년 11월 기준 2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남성은 4만8489명으로 98.2%를 차지했다. 여성은 885명(1.8%)에 불과했다. 과거 국민연금이 도입된 이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매달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30년 만인 2018년 1월,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2022년 5410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이후 2023년에는 1만7810명을 기록했다.국민연금제도가 자리 잡으며 20년 이상 장기 가입해 노령연금을 타는 사람이 계속 늘어난 영향이다. 또 해마다 물가 인상에 맞춰 기본연금액이 꾸준히 오른 결과로 분석된다.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늘어난다. 연금 액수를 늘리기 위해 가입 기간이 중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월 수급액별 평균 가입 기간은 70만∼80만원 미만 269개월, 80만∼90만원 미만 285개월, 90만∼100만원 미만 300개월, 100만∼150만원 341개월, 150만∼200만원 미만 385개월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6만4398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민연금 월 최고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