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분기 잠정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해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GS건설은 전날 대비 1150원(3.11%) 오른 3만8150원를 기록 중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전날 실적발표는 지난 8일 발표된 잠정실적에 이은 실적발표라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돼 GS건설에 대해 추가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할만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조1275억원, 영업이익 389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560.7% 늘어난 수치다. 지난 8일 발표한 실적(영업이익 3804억원)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업장 충당금 환입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800억원보다 줄어 1200억원 수준이 되었음에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점, 실적개선이 국내 주택사업자에서도 나타났다는 의미가 있다"며 "1회성 환입을 제외한 플랜트 매출총이익률(GPM)은 8.2%"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