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강원 철원 도창마을 평화를 상징하는 벽화사업 지원
노루페인트가 강원 철원군 DMZ(비무장지대) 근처 마을의 벽화사업에 페인트를 무상 지원한다.

노루페인트는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민통선 내 평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창마을을 관통하는 주 도로에 인접한 주택 70가구에 평화를 상징하는 벽화를 그리는 사업이다. 벽화조성 사업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화읍사무소 주관으로 미술전공 대학생 및 교사, 지역내 고교생 연합 동아리 등이 참여한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수 천만원어치 페인트를 지원하는 것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인 동시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선 친환경 수성페인트로 벽화를 그린 뒤 이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벽화 탈색 보호재인 ‘큐피트 클리어코트’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원군 도창마을은 DMZ와 가장 가까운 남측 마을로 북한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철원군은 이번 벽화사업을 계기로 도창마을을 ‘평화마을’이라고 명명하고 브랜드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향후 각종 남북협력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