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내정 확인… "아쉽지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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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 미대사 직무대행 "해리스, 최적의 주한 미대사"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앞서 주호주 미국대사로 지명됐던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이 주한 미국대사에 내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턴불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주호주 미국대사 지명자 교체 계획을 이번 주 초에 통보받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턴불 총리는 "해리는 좋은 친구여서 그가 오지 않게 돼 섭섭하다"며 "해리도 호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캔버라에 오지 못해 섭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턴불 총리는 해리스 사령관은 "경험과 능력이 엄청나다"며 "한반도 상황과 그곳의 긴장을 고려하면 왜 대통령이 그의 전문성과 경험을 호주 대신 한국에 활용하기로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짐 카루소 주호주 미국대사 직무대행도 해리스 사령관이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할 최적의 대사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ABC방송 인터뷰에서 해리스 사령관과 호주에서 함께 일하지 못하게 된 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앞두고 해리스 사령관의 능력이 한국에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주호주 미국대사에 지명됐다.
이 자리는 15개월간 공석 상태다.
해리스 사령관은 일본계 모친과 일본 요코스카 미군 기지에서 해군 중사로 복무했던 부친을 둔 보수 성향 인사로,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 사령관에 취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하는 성격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물로, 대북·대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턴불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주호주 미국대사 지명자 교체 계획을 이번 주 초에 통보받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턴불 총리는 "해리는 좋은 친구여서 그가 오지 않게 돼 섭섭하다"며 "해리도 호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캔버라에 오지 못해 섭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턴불 총리는 해리스 사령관은 "경험과 능력이 엄청나다"며 "한반도 상황과 그곳의 긴장을 고려하면 왜 대통령이 그의 전문성과 경험을 호주 대신 한국에 활용하기로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짐 카루소 주호주 미국대사 직무대행도 해리스 사령관이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할 최적의 대사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ABC방송 인터뷰에서 해리스 사령관과 호주에서 함께 일하지 못하게 된 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앞두고 해리스 사령관의 능력이 한국에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주호주 미국대사에 지명됐다.
이 자리는 15개월간 공석 상태다.
해리스 사령관은 일본계 모친과 일본 요코스카 미군 기지에서 해군 중사로 복무했던 부친을 둔 보수 성향 인사로,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 사령관에 취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하는 성격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물로, 대북·대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