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재즈 축제로 꼽히는 ‘뉴올리언스 재즈&헤리티지 페스티벌’ 개최를 이틀 앞둔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에서 축하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의상과 호기로운 표정에서 재즈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열정이 느껴진다.

뉴올리언스는 1910~1915년께 재즈가 탄생한 곳이다. 1970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째 주까지 2주에 걸쳐 펼쳐진다. 올해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며 12개에 달하는 무대에 스팅, 로드 스튜어트 등 거장들이 오른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재즈만큼 위로가 되는 음악도 없다. 뉴올리언스까지 가보진 않더라도 가까운 재즈바에 들르거나 집에서 재즈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스윙에 몸을 맡겨 보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