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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돈 안되는 세단 접는다… SUV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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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위주로 라인업 재편
    "판매량 90% SUV·트럭 채울것"
    포드자동차가 퓨전, 토러스 등 판매가 저조한 세단을 대거 단종시키기로 했다. 잘 팔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세단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포드는 2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세단 라인업 중 피에스타와 퓨전, 토러스 등을 단종하고 머스탱과 포커스 2종만 남기겠다고 발표했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에서 단호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비용을 255억달러(약 27조5783억원)가량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고급차 브랜드 링컨의 최고급 세단 컨티넨탈 단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대신 생산의 초점을 SUV로 옮기고 하이브리드카, 순수전기차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SUV 개발에 약 70억달러를 투입해 2020년까지 8종의 SUV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약 90%를 트럭, 유틸리티차량, 상용차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70% 수준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세단의 시대’가 급격히 저물고 있다. GM은 이르면 올해 소형 세단 쉐보레 소닉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며 쉐보레 아베오와 임팔라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 취향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 세단과 쿠페 등 승용차 비중은 2012년 51%에서 지난해 37%까지 하락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평균연비제도(CAFE)’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도 세단 단종의 배경이다. CAFE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추진해온 정책으로, 업체별 가중평균 연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 때문에 연비가 좋은 세단을 일정량 생산해왔으나, CAFE가 폐지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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