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위해 구성된 배출권시장 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환경부, 배출권 시장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출권시장 협의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배출권시장 협의회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참여자 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상시적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남동발전이 협의회 회장사로 추대됐고, 100여개 기업과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이 가입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효과적 달성과 감축 기술 개발, 저탄소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됐다.

그동안 기업들은 배출권 시장 활성화와 배출권 수급 균형을 통한 공정하고 적정한 배출권 가격 형성, 외부사업 활성화, 배출권 과소 할당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협의회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발전, 산업계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 시각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시장 협의회 출범… "정부·업계 소통채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