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문의 일등 주도주] (45) 알려지지 않은 호재 찾아내는 게 고수익 '열쇠'

악재와 호재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은 성공 투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재료가 악재인지 호재인지도 구분할 수 없다면 적군인지 아군인지도 모르고 전쟁하는 것처럼 위험하다. 만약 전쟁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없다면 등 뒤에서 총탄세례를 받는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매도해야 하는데 도리어 매수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투자인가?

호재와 악재를 구분한 다음에는 재료의 파괴력, 재료가 영향을 줄 시간, 후속 재료의 존재 여부 등 다양한 조사가 필요하다. 시장에 이미 반영된 재료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미리 반영된 재료는 재료의 파괴력이 떨어지고 주가의 반응도 약하다.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재료는 강한 반응이 나오며 주가는 탄력적으로 움직인다. 과거 재료와 주가의 관계를 면밀히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과거 1년 동안 어떤 재료가 나왔으며 주가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번에 나온 재료로 주식을 요리할 수 있다.

상당 기간 주가가 하락했는데 최근 업황이 바닥을 치고 돌아서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매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 업황이 돌아서고 있으므로 좋은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다. 실적 또한 꾸준히 개선될 것이다. 한 번 호재가 나오면 유행처럼 연속해서 호재가 터진다.

전쟁에서는 아군의 전력이 압도적일 때 공격을 시작한다. 주식투자에서는 호재가 풍성한 시점에서만 매수해야 한다. 일단 매수를 결정하면 돌이킬 수 없다. 잘못 판단했다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도롱뇽처럼 손절할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