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신용카드로도 인터넷상에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를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확인이 필요하면 아이핀이나 휴대폰을 이용해야 했지만 재외국민이나 법인 명의 휴대폰을 쓰는 사람은 이 같은 인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통위는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를 새로운 본인 확인 수단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7개 카드사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본인확인기관 지정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해 지난 3월21일 삼성·현대카드에, 4월10일 국민·롯데·비씨·신한·하나카드사에 지정서를 교부했다.

이들 카드사는 5월 중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웹사이트 등에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