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 시간부터 통일' 약속 지켰다 … 北 "5월 5일부터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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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약속 지킨 김정은
“5월 5일부터 남북 시간 통일”
“5월 5일부터 남북 시간 통일”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ZA.16597858.1.jpg)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정령(결정)을 통해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로 고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평양시간은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가 환담을 할 때 이런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회담이 열린 평화의집에 마련된 대기실에 각각 서울, 평양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가 나란히 걸려 있었는데, 김 위원장이 이를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