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
308가구 중 174가구 일반분양…원룸형부터 부분임대까지 다양

단지는 전용 24~84㎡ 총 308가구 중 1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4㎡ 33가구 △28㎡8가구 △55㎡ 7가구△59㎡A 4가구△59㎡B 8가구△59㎡C 18가구 △84㎡A 73가구 △84㎡B 23가구 등이다.
전용 24~55㎡까지 1~2인 가구가 직접 거주하거나 임대가 가능한 원룸 내지 투룸 구조다. 23가구가 분양되는 84㎡B형은 부분임대형 아파트다. 모델하우스에는 24㎡와 84㎡A형이 전시됐다.
이처럼 소형면적이 많은 까닭은 수요를 반영해서다. 서울에서 1~2일 가구의 비중이 높지만, 주거할 수 있는 형태는 오피스텔이 대부분이었다. 직접 살거나 임차인을 들이는데 있어서 아파트는 유리한 편이다. 아파트는 부대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진데다 보안이나 안전, 관리에 있어서 오피스텔 보다 편리한 점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6년 530만여명으로 2010년의 410만 여명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서울의 1인가구 비중은 2016년 전체 가구수의 30.1%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3명 중 1명이 1인 가구라는 얘기다.

입구에는 신발장이 있고 욕실과 주방이 맞닿아 있다. 곳곳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서 원룸형 구조임에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욕실쪽면으로는 붙박이 드레스룸이 있다. 워크인이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다. 밖으로 튀어나와 있지 않고 매립된 형태여서 공간활용이 더욱 뛰어나다.
ㄱ자형 주방은 각종 설비들이 들어간다. 여기에 책상과 식탁을 겸할 수 있는 인출식 식탁도 있다. 책상부분에는 상부에 책꽂이와 장식장을 겸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별도로 책상이나 식탁을 놓을 필요가 없어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전용 84㎡A형은 변형된 탑상형 평면이다. 타워형이라고도 불리는 이 평면은 보통 길쭉하게 방들이 배치된다. 현관에서 바라보면 방 2개에 이어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고 안방이 안쪽으로 이어지는 형태다. 자녀와 부모의 사생활이 분리되는 장점도 있지만, 아늑한 면은 판상형에 비해 떨어졌다.
중흥이 공급하는 84㎡A형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탑상형이다. 자녀방은 현관쪽에 한 곳이고, 나머지 방은 안방 쪽으로 붙어 있다. 도심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족들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평면이다. 단지는 디자인 특화 아파트다보니 동호수에 따라서는 오픈형 발코니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거실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다.

안방에는 부부욕실이 있고 드레스룸이 넉넉하게 설계됐다. 워크인이 되는 드레스룸 외에도 소품을 넣을 수 있는 붙박이장도 있다. 남자들의 넥타이나 모자 등과 같이 수납이 애매한 용품들을 넣을 수 있도록 설치했다.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있다.
전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전용 84㎡B 타입은 집 한 채로 실거주와 임대소득까지 얻을 수 있는 ‘부분임대’ 설계가 적용됐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부분 임대형이란 아파트 한 채를 두 거주공간으로 나눈 형태다.
현관과 화장실, 주방 등을 독립 적으로 시공했다. 다시말해 문도 따로 달려 있고 사생활이 보장돼 집주인과 세입자가 서로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대수익 뿐만 아니라 아파트다보니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흑석동 한강센트레빌 2차가 대표적인 예다. 전용 84㎡H가 부분임대형으로 공급됐던 타입이었다. 시장에 매물이 거의 없지만, 다른 타입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4000만~5000만원 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영등포 중흥S-클래스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71의 3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