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849억, LG화학 166억, 오비맥주 24억 신고
청주시 "1천620억원으로 사상 최대…지역발전 재원 확보에 도움"


청주시는 1일 관내 1만1천29개 법인이 총 1천620억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호조에 청주시 '함박웃음'… SK하이닉스 지방소득세 4.7배
이는 청주시 사상 최대 규모인데, D램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최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납부액 180억원의 4.7배인 849억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법인은 작년보다 5.5%(571개 법인) 많은 1만1천29개에 달한다.

신고세액도 작년보다 77.6%(708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관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많은 849억원을, LG화학은 두 번째로 많은 166억원을 신고했다.

다음은 한국은행 25억원, 오비맥주 24억원 등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12월 말 기준 법인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납부하는 세금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세 수입의 큰 재원인 법인지방소득세가 '100만 청주' 건설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